1월 22일 초리골 눈썰매장에 갔다가,
아무리 생각해도 하루종일 뛰어놀고 썰매타고 집에 바로 오면
애는모르겠는데=_= 어른들 기력이 너무 고갈될 것 같아서 그냥 숙박을 하는걸로 결정 했습니다.
물론 애도 힘들겠지만, 어른은... 집에 와서 뭐 또 씻고 챙기고 자려면.. 하...

물론 애가 다음날 또 눈썰매를 타고 싶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있었구요.
그렇게 초리골 황토펜션 들국화를 예약했습니다.
http://www.j-healingpension.com/
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고 입금 하면 예약이 완료 됩니다.
그리고 현금영수증 처리를 해주십니다만, 건바이건으로 해주시는건 아니고
1, 2개월에 한 번씩 몰아서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.
1/22 숙박했는데, 2월 말에 현금영수증이 발급 되었거든요.
저희가 예약한 들국화는 가운데 있는 방 두 개 중에 오른쪽 방이었습니다.
들국화로 예약한 이유는 아궁이에 불을 떼 주기 때문에...
뜨끈한 구들장에 등 좀 지지려구요 ㅎㅎㅎ ... 라는 것과,
어쨌든 서울 깍쟁이로 자라고 있으며 시골 친척도 딱히 없는 아이에게
부뚜막, 군불떼기 이런걸 보여주고 싶어서도 있었어요.
방은 웹사이트에서 본거랑 같았습니다만
그릇이나 집기가 좀 오래되어 보였어요.
벽걸이 티비 위에 저 그림은 의미를 모르겠는....
따뜻한 물은 잘 나와서 좋았습니다.
숙소에서 보이는 풍경.
숙소 입구에 이렇게 공작 및 여러 새들과 강아지 한마리가 있었습니다.
음.. 전 이 추운 날 이 아이들을 어떻게 케어하나.. 좀 신경이 쓰였습니다..;;
아궁이에 불을 떼서 굴뚝으로 연기가 모락모락~~~
요리같은건 하지 않고, 그냥 외식하고 저녁엔 아이와 함께 술 및 음료수 한 잔 ㅎㅎ
와인안주로 라면~!.. 이 아니라 아이가 라면 먹고 싶다고 해서 컵라면 ㅎㅎ
맥주 안주로는 라면 부셔 먹는게 최고...
초리골 눈썰매장 입구에 편의점이 하나 있습니다.
와인 마시고 나서 맥주 사러 갔다가 요 스노우메이커 하나 사와서 공룡 눈사람 만들었어요.
스노우메이커 가격 6천원.. ㄷㄷㄷ....
그래도 아이가 원하니 어쩔 수 없는 ...
눈썰매장 갈 때 집에 있는걸 챙겨 갈 생각을 못한 어른이 잘못입니다 ㅎㅎ...
입구의 맷돌, 수영장, 장독대.
바닷 속 소금을 계속뿜어내는 맷돌 이야기를 알고 있어서
이게 그 맷돌이라고 설명해주니 신기해 합니다 ㅎㅎ
장독도 평소엔 볼 일이 없으니 마냥 신기...
여름에는 수영장도 오픈되니 좋을 것 같아요~
바로 옆에 주인집이 있어서, 필요한거나 불편한거 이야기 하기는 좋았습니다.
오랫만에 황토방에서 자 봤네요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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