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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쪽의 요새에서2

북의 요새에서 4부 8 제4부 - 불가사의한 사건 8. 피서(1) 폭신폭신한 것을 좋아하는 선생님과 교류한 후 나는 요새로 날아갔다. 그리고 외눈의 기사와 함께 식당으로 나가 내 밥을 받는다. "아까 마을 가서 다시 수업을 듣고 왔어. 신의 얘기하더라." "그렇구나. 개인적으로는 별로 신의 존재는 믿지 않지만……그러고 보니 정령은 신을 어떻게 생각하는 거야? 정말 있는 거야?" "모르겠어. 그런데 하이델린 할머니는 신이 있는 줄 알았나 봐." 그런 대화를 나누면서 자리에 앉아 나는 식사를 시작한다. 오늘 밥은 사슴고기 소테라고 한다. 맛있겠다. 덥석 물어뜯지만 두꺼운 사슴고기는 딱딱해서 물어뜯을 수 없다. 물어 뜯을 수 없기 때문에 삼킬수도 없어. 먹고 싶지만 먹지 못해. 슬퍼... 침을 흘리며 사슴고기를 반 정도 입 안에 넣.. 2021. 5. 13.
북의 요새에서 4부 5 제4부 - 불가사의한 사건 5. 북쪽 요새의 여름(2) '눈 속에 음식을 저장해 두는 건가...;' 요새에서 거주하는 동굴로 돌아온 나는 여우 모습의 어머니와 함께 졸면서 요새의 스노우룸을 생각했다. 겨울엔 귀찮은 존재일 뿐인 눈이지만 여름에는 귀중한 것이다. '그러고보니 나도 일단, 조금이라면 눈을 만들 수 있어.' 후- 하고 입에서 숨을 내쉬면 작은 눈보라를 만들어 낼 수 있다. 최근에는 연습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, 낼 수 있는 확률이 줄었을지도 모르겠지만. '만드는 방법을 잊어버리기 전에 연습해 둘까?' 어머니가 낮잠을 자기 시작하셨을 때 나는 벌떡 일어나 앉았다. 그렇게 혼자서 몇 번이고 숨을 몰아쉬며 작은 눈보라를 만들어내는 연습을 했다. 촛불을 불어 끄듯 입을 오므리고 힘차게 숨을 내쉰다... 2021. 4. 3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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